소년이 온다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는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더 읽기

루비를 깨우치다

1 한마디로 말해서 “Of the Ruby, For the Ruby, By the Ruby”를 지향한다. 2 주의하자. 루비의 ‘언어’구조와 컴파일 구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문법을 친절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 3 루비를 배워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퍼펙트 루비’를 권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더 읽기

소프트웨어 작동법

1 내가 개발자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뭔가 흩어진 낱말을 잘 정리해서 이쁜 문장을 만드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공부 잘하는 전교 1등의 노트를 엿보는 느낌도 들었다. 2 시간이 없다면 ‘6장, 8장’을 권한다.
더 읽기

미로 속의 암소

1 재미있는 수학문제라고 소개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특히 순수기하하와 위상대수를 다루는 챕터가 많아서 난이도가 높으니 가볍게 읽으면서 관심있는 문제를 선택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2 만약 구매했는데 시간이 없다면 ‘7,8,9’장을 추천한다. […] 학교는 내게 기법을 알려 주었지만...
더 읽기

시민의 교양

“세금은 낮고 복지 수준은 높은 사회. 이런 사회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닌가? […]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금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1 시민이란 단어가 가져다 주는 무의미함에 대해서 ‘Citizenfour’ 이후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2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다이제스트같은...
더 읽기

A Pattern Language

“[…] 유용한 패턴들을 선택하고 이 책의 순서대로 정렬하여 놓는다면, 프로젝트를 위한 자신만의 랭귀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디자인 패턴’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줬기 때문에 ‘패턴’에 대한 뭔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책은 ‘건축’관련 도서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읽다가...
더 읽기

Head First Object Oriented Analysis & Design - 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

1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을 위해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도 있고,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도 있다. 책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고민은 달라졌다. OOA&D는 위대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지, 방대한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요구사항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입니까?...
더 읽기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수의 기술 영역을 연결하는 힘이며 이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1 데이터 분석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에게 유용한 책이다. 특히 ‘미국이 가르쳐 준 데이터 분석’은 경험이 없거나 데이터 분석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추천하고...
더 읽기

뤼시스(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

그렇다면 이것 보게. 오로지 훌륭한 것에게,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만이 친구가 된다는 결론이 따라 나오네. 1 소크라테스 형님의 ‘연애상담’ 2 이 정도 논변실력이라니 ‘마켓팅’담당자나 CFO로 모시고 싶다. 그렇다면 메넥세노스 사랑받는 것이 사랑하는 자에게 친구인 것 같네. 사랑받는 것이 사랑하든, 아니면...
더 읽기

크리티아스(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2)

올바른 벌이란 틀린 소리를 한 사람으로 하여금 제대로 된 소리를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겠지요 1 신비의 대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 ‘크리티아스’를 비롯한 후기 대화록을 읽으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부유하고 풍유로운 그곳에서 플라톤이 ‘국가’에서 주장하던 그런 삶의 양식은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까?...
더 읽기

상상하지 말라

부디 데이터는 잠시 잊고, 우리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1 내가 얼마나 형편없이 데이터를 다루었고, 세상을 어떻게 자의적으로 판단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2 내가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유용한가? 정말로 내가 잘 할 수 있는가? 남이 할 수 없는 일인가? […] 이때는 가설...
더 읽기

수학의 역사 (하)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고, 수론은 수학의 여왕이다. - 가우스 1 하권에서는 상권에서 소개했던 길고 깊은 ‘기하학’의 터널을 통과해서 해석학으로 들어온다. 해석기하학의 태동과 대수학의 발전이 19세기와 20세기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2 이젠 극도로 추상화된 현대수학의 단면을 잘라내면 우리가 볼 수...
더 읽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1

그리하여 나는 한 권 대신 세 권의 책을 썼다. 1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역사를 굴리는 원동력은 ‘일상생활’이다”라는 걸 말씀하시고 싶은거 치고는 엄청난 책을 집필하신 것 같다. 2 덕중덕은 양덕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렇게 교대로 변화하는 움직임, 인구의 밀물과...
더 읽기

퍼펙트 루비 온 레일즈

1 ‘How To’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쌩’초보가 보기엔 무리가 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한국어로 된 ‘레퍼런스’라는 점이다. 나같은 초보는 책을 사서 옆에 두고, 블로그나 유투브 강의에서 모르는 부분을 찾는 용도로 사용하면 더 없이 빨리...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