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 여명편(1/10)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이라 불리는 두 체제를 대표하는 로엔그람과 양이라는 두 명장을 통해서 인간의 역사를 조망하고 있다. 전쟁이란 매우 극단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인간이 가진 체제에 대한 비판과 인간사이에 벌어지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권의 부제는 이다. 제국과 동맹이라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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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검푸른 그림자가, 바람 따라, 성에 낀 유리창에 흰 살을 부드럽고 난폭하게 쓰다듬고 있는. […] 이적요 시인이 남긴 마지막 문장에 뭐랄까, 차가운 폭력성이 담겨 있었다. 관능은 시간을 이기는 칼이며, 그러므로 최종적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부른다는 것, 신생의 폭설 같은. 욕망이라면, 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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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시성 개념이 무너지면 거리와 시간이 상대화된다. 2. 기학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책. 3. 물리와 수학이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는가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4. 통찰력과 자료수집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본»이 이룬 가장 중요한 업적은 혁신적인 논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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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척 흥미로운 글쓰기 책이다. 2. ~~하라. 라는 식의 글이 가득찬 책에 비해서 이야기가 있어서 흡입력이 좋다. 정밀하게 독서하라. 관찰하고 통찰하라.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어라. 분발심을 잊지 마라. 이치:전체 틀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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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도 많고, 느낀바도 많아서 여기 저기에 흩날려진 글귀를 옮겨적고 싶지만, 머리속과 가슴속에 담아두도 천천히 음미해보려 한다. 2 강신주 철학박사가 “우리에게 있어 도올 김용옥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라는 말을 오롯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강의란 교수가 학자적 양심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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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 슬펐지, 나 혼자만 눈물이 있었지” - 이상한 눈물 中 2 ‘평행성’ 내가 하려할 때 // 넌 하고 있었고 // 네가 하려할 때 // 난 방금 사정한 후였다 3 원태연님 시(詩) 중에서 가장 파격적이라 생각했던 시였다. 그 동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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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학을 미친듯이 공부하다 보면 웃기지만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이거 어디다 쓰는거냐?” 2 배울 때는 참으로 열심히 배우는데, 막상 배우고 보면 별 쓸모가 없다. 여자친구를 데려다 줄 때 달리는 지하철의 속도를 미분 한다고 해서 지하철이 천천히 가줄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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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역이 모든 내용을 망친 책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책 아닐까? 잡스는 또한 별다른 가치도 없어 보이는 교육에 부모님의 돈을 그렇게나 많이 쓰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훗날 밝혔다. “노도자 계층에 속하는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 전부가 저의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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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가 수학이라는 학문의 명성에 부응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학 문제의 엄밀한 표기를 위해 고안된, 소위 수학적 기법 정도만 학생들에게 익숙하도록 할 뿐 그 근본 개념까지 이해시켜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불행한 학생들은 수학개념의 일반적 성질을 못 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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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번 죽어도 너와는…” 2 ‘두 가지 이별’ […] // 일방적인 애정으로 추억조차 가슴아픈 이별은 // 문득 기억난 그날이 // 눈물로만 기억되는 것이다 // 글자 하나 안 틀리는 // 똑같은 단어 3 원태연 시인의 장점은 사물에 대한 관점과 단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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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와 함께 암기는 반드시 함께 떠올리게 된다. 무턱대고 외웠던 역사의 암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역사관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역사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어둠으로 만든다. 2 개론서는 개론서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이 책은 국내에서 출판되는 서양사 개론서 중에서 진정한 개론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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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int of view(관점)라는 영어적 표현은 ‘관점(觀點)’이란 한자 표현에 비해서 매우 직관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점(point)과 풍경(view)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함께 놓여있을 때 느껴지는 그 날카로움과 다양성은 혼재된 두 가지 의미가 잘 결합되어서 매우 직관적인 느낌을 준다. 2 «상실의 시대»는 대한민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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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긴 할까? 일에 충실할수록 보람도 커지는 게 반듯한 삶이다. 나는 원래 그렇게 살았었다. 언론이 신정아 씨 사건을 보도하면서, 사생활까지 낱낱이 까발렸다. 인권 침해 논란이 뒤따를 정도였다. 언론이 신정아 씨 사건을 파헤치던 노력의 십분의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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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외수 선생님의 수필집이다. 다른 장르에서 비해서 수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작가의 솔직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엿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 이외수 선생님의 뜨겁고 열정적인 생각과 영화같은 삶이라 느껴질 만큼 역동적인 느낌들이 잘 살아있는 책이다. 두 다리로 세상을 버티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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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고 있노라면 역시나 비참해 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다. 2 잘 알지도 못하는 단어들의 나열 ‘실존주의’, ‘해방’, ‘본연’…. 난 그런걸 잘 모른다. 알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뭉뚱그려놓은 그러한 단어의 연속들. 읽기전에 주늑들어 버린다. 3 피곤함이 가중되는 소설들.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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