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For Lean Startups

우리가 찾은 답은 사무실 밖 세상 어딘가에 있고 우리 고객에게 그 열쇠가 있다(GOOB, Get out of the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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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있는 내용의 10%만 반영해도 실패는 안 할 것 같지만, 이 책에 있는 내용의 1% 반영하기 위해서 우린 얼마나 많은걸 포기하고 변경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이젠 이런 책은 그만 읽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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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아닌가? 환상!


  1. […] 그저 우리는 사용자로부터 학습하는 방법을 알면 된다. 이것이 바로 린 스타트업의 핵심 컨셉이다.

  2. […]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 전에 구현할 가치가 있는 기능인지 확인했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3. […] 또한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얘기를 맹신하면서 구매 능력이 있는 어떤 고객의 요청을 듣고 말도 안 되는 기능을 눈 딱 감고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간혼 같은 분야의 사람들에게 얘기하긴 하지만 […]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하들 바보 같은 소리이니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다.

  4. 회사가 계속해서 디자인에 대한 사용성 평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필연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한다. 처리하고 나면 또 생기고, 다시 또 생기길 반복할 것이다.

  5. 우리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우리에겐 경쟁자가 없다! 우리는 혁신 기업이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특별하다는 건 알겠으니 이제 그만하고 경쟁자가 누가 있는지 파악해보자.

  6. 랜딩페이지가 중요한 이유는 방문자를 사용자로 바꿀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이자 자짓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자가 랜딩페이지에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버린다면? 이는 곧 잠재적인 수익을 놓치는 꼴이다. […] 바로 랜딩페이지가 최소 존속 제품이기 때문이다.

  7. […] 그리고 아무래도 누군가 귓전에서 앵앵거리지 않는 게 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

  8. 데드라인이 있다는 것 쯤 나도 안다. 아마도 그 기한을 이미 벗어났을 거란 것도 안다. 그럼에도 개발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받을 수 없다는 변명이 될 수 없다. 결국 써야 할 시간을 나중으로 미뤄버리는 격이다.

  9. 다시 말해, 사용자가 “난 X 기능을 원해요”라고 하면 왜 그 기능을 원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사용자가 X 기능을 원함”이라 적고 넘어간다. […] 누군가 기능을 요청하면 왜 그 기능이 필요한지 물어봐야 한다. 꼭 기억해야 한다.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해도 꼭 물어보자.

  10. 버그를 찾았다면 첫 단계는 해결할 가치가 있는 버그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보자 1)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2) 얼마나 자주 영향을 미치는가?, 3) 잠재적으로 어떤 핵심 지표가 영향을 받는가?

  11. 다른 제품의 잘못에서 배우려는 이유는 뭘까? 사람들이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걸 관찰해보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건 똑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2. 또한 일관성이 부족하면 사용자는 제품이 덜 만들어졌거나 어설프게 만들어졌다 여긴다. 유료 서비스를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13. […] 그건 거짓말이다. 제품이 해결할것이라 여겼던 문제는 무엇이고 왜 해결되지 못했는지 알아내야 한다.

  14. 솔직히 말해, MVP가 먹히지 않는 이유는 알아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말 그대로 회사를 살리는 일이 된다. 시간을 들여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봐야 한다. 시간을 내줘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솔직한 대화를 시도해보자.

  15. 하지만 이런 이유 떄문에 첫 번째로 내놓는 제품이 포용하는 범위를 극히 제한할 필요는 있다. 보기엔 만들기 쉬워 보이는 제품도 사실 잘 만들기는 정말 어렵다.

  16. […] 우리는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지 미술관을 운영하는 게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비주얼 디자인이라 해도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않으면 디자이너에게 주는 월급마저 아까워해야 하다는 얘기다.

  17. […] 따라 해보자. “우리 제품의 사용자는 내가 아니다.”

  18. […] 만약 그게 정 마음에 걸리면 웹 기록 보관소에 방문해서 지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첫 번째 버전을 몇 개 살펴보길 바란다.

Written on November 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