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제6판

1.

나는 서울대학교 김형주 교수님이 번역하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6판»을 공부했지만, 그 책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급한 김에 황규영님이 번역하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6판»을 읽었다. 개발을 시작하고 일생을 RDBMS를 사용했고, 요즘에 들어서 간간히 MongoDB를 사용했다. 당연히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고, 트랜잭션에 대해서 좀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어서 겸사겸사 읽었다.

2.

이런 무서운 책은 선뜻 마음이 가지도 않고, 손도 안 움직이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새롭게 신비한 ‘내가 알고 있지만 전혀 모르는’ 내용이 잔뜩 나온다. ‘트랜잭션’ 이나 ‘동시성 제어’ 같은 것은 흔하게 사용하고, 잘 회피하면서 개발하고 있어서 그런지 알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RDBMS를 처음 배웠던 시절에 비하면 ‘데이터베이스 회복’, ‘보안’ 그리고 ‘엔티티-관계를 사용한 개념적 데이터’와 같은 학부 시절에 절대 안 읽었을 부분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Written on July 2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