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2

경제학에 대한 동경은 아주 간단한 그래프를 통해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체역할, 열역학등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의 까탈스러움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문사회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경제학을 공부하면 자연의 까탈스러움은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 수 있게 된다.

아직 머리속이 확연히 정리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번 <경제학 콘서트 2>의 내용은 인간의 합리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그토록 철석같이 믿고 있는 합리성이 우리를 어떻게 비합리적인 쪽으로 인도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가끔은 내가 하는 모든것이 합리적인 결정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합리적 인간이란 말에서 느껴지는 소외감과 분리감이 뒷맛이 씁씁한 조미료가 가득 들어간 맑은 국이 생각나게 하지만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란 말이 어느덧 우리를 지배하는 신앙이 되어버렸다.

팀 하포드는 이러한 합리성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설득력 있는 논지를 펼치고 있다. 혹시 경제학에 관심이 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지적자극을 원한다면 꼭 일독하기를 권한다.

Written on January 1,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