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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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님의 기독교 성서의 이해
를 구매하면서 같이 샀다. 최소한 요한복음
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다. 요한복음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종교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성서 혹은 경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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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 ‘참고자료’를 적어주셨는데, 이 부분에서 앞으로 출간되는 도올 선생님 책은 꼭 구매해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정도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감탄한게 아니라, 이 참고자료를 가이드해주고 있다. 아마도 척박한 이 땅에 뿌리내릴 신진 학자를 위한 노학자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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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민족의 자발적인 기독교수용이 성서를 기반으로 한 학문적 수용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서 훗날의 가혹한 박해도 견디어 낼 수 있는 깊은 뿌리를 마련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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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를 통한 신의 영광의 드러냄이라는 상징성에 있다. 기적을 행하는 권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시자로서의 예수라는 로고스의 신성이 중요한 것이다. 그 신성을 우리가 받아들임으로써 은혜와 진리가 우리에게 가득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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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시여! 어찌하여 꼬은 새끼를 다시 푸시나이까?” 하고 물으면 이와 같이 대답하곤 했다.: “하늘님은 쉼이 없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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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모든 종교적 메시지는 아무리 철학적 심오함이 깔려있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우리 삶의 의미(Meaning of Life)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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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은 문학작품이 끝나는 곳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로맨스가 완성되는 그 시점에서 지루한 삶의 여정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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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진리로써, 진리 안에서 거룩하게 하라!”는 이 한 메시지야말로 요한복음의 전체 테마인 동시에 모든 인간의 종교, 문학, 예술의 보편테마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