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1
그리하여 나는 한 권 대신 세 권의 책을 썼다.
1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역사를 굴리는 원동력은 ‘일상생활’이다”라는 걸 말씀하시고 싶은거 치고는 엄청난 책을 집필하신 것 같다.
2
덕중덕은 양덕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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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교대로 변화하는 움직임, 인구의 밀물과 썰물은 과거의 삶의 상징이었다. 인구의 감수와 증가가 연속되었고, 그려먼서 감소가 증가의 결과를 거의 전부 상쇄시켜버리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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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하나의 측정단위로서의 유럽을 고려할 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동일한 공간적 크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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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몇몇 지점에 연속적으로 몰려드는 방식으로” 인구가 누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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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물이냐 고기냐의 선택은 인구수에 달린 것이다. 이것이 물질문명의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아디ㅏ. […] 사람은 사람이 먹는 것 그 자체이다. […] 어떤 사람이 어떤 음식을 먹는가는 곧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 그를 둘러싼 문명과 문화에 대해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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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사고 팔 때 값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빵의 무게이다. 값이 아니라 무게가 변한다는 이 법칙은 대체로 서유럽 전체에서 타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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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역사는 밀, 밀가루, 빵의 삼위일체로 충만하다. 그것은 도시, 국가, 상인, 그리고 산다는 것이 “빵을 씹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반 사람들의 주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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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사치는 시대, 나라, 문명에 따라 여럭 가지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거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끝도 시작도 없는 사회적인 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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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는 종교적인 규정에 의해서 육식을 금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해산물이 더욱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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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저개발 국가에서 흔히 그러하듯 가장 빈한하고 가장 단조로운 식탁일수록 향신료에 의존하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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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한 채의 “집”은 그것이 어디에 서 있든 간에 집요하게 자기를 보존하고 지탱하고 반복하려는 문명과 문화의 완만함을 끝임없이 증명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