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ango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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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Django 관련 책이 별로 없습니다. 파이썬을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교육에 활용되고 있어서 다양한 책이 출간되지만 대부분 머신 러닝, 딥러닝 그리고 데이터 분석에 관한 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은 파이썬 기초 서적도 많이 출간되고 있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도 간혹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파이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웹 프레임워크인 DjangoFlask의 경우 사용자가 없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이 별로 없습니다.

2년전에 Django책을 한빛에서 번역본도 아닌 직접 집필하신 책이 출간되어서 많은 초보 Django 개발자분들(저도 그 중 한명)이 그 책을 참고해서 Django를 공부했습니다. 저도 부산에서 그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MEHjJAUne9YyUjPzYg5eDuqMZJLFAL9J)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에 Django가 2.x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대부분의 서버에서 Python 3.5버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예제가 잘 작동하지 않게되면서 Django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초보 파이썬 개발자분들이 영어로된 문서를 보고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한빛에서 Django 2.x를 반영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것도 새로운 책이 아니라 기존에 평판이 매우 좋았던 책을 개정해서 출간했기 때문에 서둘러 책을 읽고, 예제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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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변경점은 Django 2.0과 Python 3.5 버전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Django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URL을 비롯한 몇가지 변화가 반영되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습 후에 자신이 만든 Django 프로젝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NginxApache 서버 설정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ythonanywhere의 사용법도 함께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Django로 포토폴리오 작업을 진행하거나 서버에서 운영되는 토이 프로젝트가 필요하신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책이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ORM을 비롯해서 Template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나 자신의 이력서 정도의 1~2페이지 정도의 가벼운 웹 서비스는 충분히 개발 가능합니다.

Django2, Python3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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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판도 1판의 구성과 비슷하게 되어있으며, 난이도도 초보자가 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Django 뿐만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웹 프로그래밍에 관한 내용까지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혼자서 공부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1.x 사용자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2.0의 변경점을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2년전에도 이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여 간단한 몇가지 토이 프로젝트를 완성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 이 책에 있는 예제만으로 충분히 기본적인 Django 사용법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책의 내용도 초보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서 스터디하셨던 분들이 배웠던 내용을 gihub에 공개된 repo를 clone해서 수정해가면서 스터디와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나 이미지 갤러리같은 약간은 복잡할 것 같은 서비스는 GitHub과 검색을 통해서 구현한 듯 합니다. 얼마뒤에 ‘실전편’이 출간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루어 짐작컨데 실전편도 개정판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꼭 개정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국내 Django 사용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적절하고 친절한 도표

Written on August 2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