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계의 영혼

“웨스트는 기술적인 천재가 아닙니다. 대신 일을 전체적으로 굴러가도록 만드는 데는 완벽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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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it CPU를 만드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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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관리자나 PM이 이 책을 손에 들고 읽고 있다면 조심하자. 뭔가 당신의 열정에 기름을 끼얹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자라면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으면서 관리자나 PM의 트랩을 잘 피해갈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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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무 걱정하진 말자. 왜냐하면 이 책은 ‘절판’되어 버린 책이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들 대다수는,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웨스트보로 지절도 이제 끝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 웨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재미겠어요?”


  1. 하지만 RCA나 제록스가 깨달은 바와 같이, 기계가 좋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데이터제너럴의 창립에 참여한 허브 리치먼은 ‘우리는 모든걸 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분명코 그들이 사업의 모든 면들을 다른 업체들보다 더 잘한 것은 아니다. […] 사업의 모든 부분들을 똑같이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2. […] ‘논리주소공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확장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는 벡스 같은 수퍼미니컴퓨터가 소위 ‘32비트급’을 달성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3. 소프트웨어 호환성은 그러잖아도 고객을 꽉 잡고 있던 IBM의 힘을 강화시켰다. […] 소프트웨어 호환성은 경이로운 것이다.

  4. 켄 홀버거는 “우리가 일하는 시간을 일일이 재는 사람이 없어요.” 하고 말했다. 그는 빙긋 웃으며 “그건 데이터제너럴이 이타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만일 근무시간을 잰다면 지금보다 연봉을 엄청 더 올려줘야 할 테니까요.”

  5. 그러나 웨스트는 재밌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제일 큰 이유는 그가 있기 때문이지요.

  6. “해볼 만한 일이라고 해서 다 잘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7. 이런 이야기도 있다. 그룹에서 로직분서기를 하나 새로 사자는 제안을 거절하면서 웨스트가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분석기

Written on February 2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