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TL;DR

  • 마케팅의 성공전략과 경험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음
    • 저자분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담백하게 제시하고 있음
    • 제품 런칭 부터 마케팅 캠페인까지 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음
  • 뉴미디어 광고 시장의 방향성을 잘 담아낸 서적
    • 년도별 마케팅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있음
  • 마케팅 캠페인 진행했던 경험을 예시로 제공
    • 마케팅 캠페인 관련해서 OJT 매뉴얼 수준의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음

책표지

마케팅의 성공전략과 경험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음

누군가 나에게 이 책의 부제를 달아보라고 한다면 “피, 땀, 시간”으로 설정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켓팅 캠페인에 대한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화 시킬 수 있어서 좋았고, 뉴미디어 광고 시장의 방향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담담하게 서술하는 부분이다.

회사의 매출은 반토막 났다. 모든 채널에서 집행하던 광고를 종료해버렸기 때문이다. 광고만으로 매출을 올리는 구조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 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었다. 문제를 깊숙이 파악하기 위 해 모든 것을 시작 이전으로 되돌려놨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했다. -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p29

년도별로 진행된 마켓팅의 주요 관점을 소개하는 부분(“chapter 02. 따지고 보면 옛날이 좋았지”)에선 시간으로 축적된 경험과 관점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내가 했던 일들도 떠올랐다. 마켓팅이라는 추상적인 뭔가를 위해서 SQL로 데이터를 뽑고, DAU를 확인하기 위해서 제품 로그를 뒤적이던 그런 시절이 함께 떠올랐다.

당시에는 왜 이런걸 하나 싶었던 철 없던 개발자였고, 지금도 여전히 철없이 기능 개선에 매달리고 있지만 내 주변에 있던 많은 분들의 노고와 수고 그리고 경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케팅 캠페인 진행했던 경험을 예시로 제공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아마 마케팅 캠페인을 소개(“chapter 03/04”)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느 회사의 OJT 매뉴얼을 보는 듯 했다. 책일 읽고 있으면 인쇄소에 전화해서 업무 미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동감이 보여준다. 그리고 마켓팅 캠페인 과정을 상세한 소개로 간단한 마켓팅 캠페인은 내가 해볼까 싶을 정도로 상세히 소개한다. 물론, 나는 개발자 출신이라서 이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해서 당장에 뭔가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 매뉴얼이 존재한다면 자동화된 백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정도는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표지

개발 관련 도서가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마케팅 관련해서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을 알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케팅 담당하시는 분들도 주변 개발자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시면 좋을 듯 싶다.

Written on December 2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