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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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어봤을 각 종 ‘소리’를 모아놓은 듯한 책인데, 이 책을 쓴 사람이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기시감이 느껴진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와 압박감이 없을 순 없겠지만, 불안을 다스리겠다고 완벽한 지도를 손에 넣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 “저는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워요. 그렇지만 실전만한 훈련은 없습니다. 무대에 많이 서 본 사람만큼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매일 무대에 서는 겁니다.”

“네가 가만히 있는데 왜 그가 널 가르쳐야 하지? 네가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싶은지 먼저 요구해야지. 교수가 어떻게 알고 그걸 네게 가르쳐 주니?”

[…] 한마디로 직접 그 일을 해 보며 배우는 것, ‘learning by doing’이다.

[…] 80점이어도 충분히 능력을 99점까지 만드느라 무던히 공부하는 동안 정작 필요한 경험 쌓기와는 멀어진다.

[…] 그렇다고 한들 어쩔 텐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전쟁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부족한 점은 전투를 하면서 채워 나가겠다고 마음먹어야 한다.

[…]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이 대하답을 못 하자 선생님은 웃으면서 말했다. “지금 대답하지 못해도 괜찮다. 하지만 쉰 살이 되어서도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건 네 삶을 낭비했다는 뜻이란다.”

“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불필요한 일들을 거부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 강점을 더욱 강화시키고,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남들과 다른 나, 가장 나다운 나를 만들어야 한다.

[…] 그러므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기회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그는 기회가 와돠 잡지 못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 혼다가 잘한 점은 기회를 포착해 발 빠르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점이다.

[…]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다 보면 의외로 “하나 보니 그렇게 되었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 그는 식물학자처럼 자기 전공 분야만 알고 다른 분야에는 배타적인 전문가들을 일컬어 ‘전문가바보’라 칭했다.

[…] 전문 지식이 설득에서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경우는 10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

[…] 과학자들은 집중력을 기르고 싶다면 반드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Written on July 2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