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 법률이 지켜지지 않을 때 ‘원래 다 그런 거야, 어쩔 수 없어’라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 나라는 법치국가이므로 어떤 이유로도 법률 위반이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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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소리만 가득하다고 느끼면서 왜 그런걸 생각만 하고 사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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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고 스스로 가져야 할 보람이란 감정을 ‘노동’가치의 산물로 교환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힐링’과 같은 ‘내 귀에 캔디’같은 것도 이와 유사하기 떄문에 항상 내 주변의 ‘꿀같은’ 미친 소리를 조심하자!


  1. ” 일을 일답게 해주는 것은 결국 ‘회사에 제공하는 노동’과 그 대가로 받는 ‘월급’이라는 두 가지 요소다. “

  2. ” ‘과로사 라인’이라고 하는 월 80시간 이상의 야근을 예사로 해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

  3. ” 더 슬픈 것은 매일같이 당연하게 야근을 하지만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업무의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

  4. ” 대부분의 회사는 야근을 당연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야근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

  5. ” ‘일하는 사람’에게 ‘사회인’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면 ‘스스로 일해서 돈을 벌지 않는 사람은 사회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서 왠지 좀 싫다.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 사회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회인’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회사원’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해도 충분히 말이 된다. “

  6. ” 그러나 지금은 회사에서 지위를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써도 딱히 이득될 것이 없다. 상사나 선배가 늘 차고 다니는 주머니처럼 굴며 틈만 나면 약삭빠르게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능력은 어떤 의미에서 세상살이에 능숙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제가 되는 조직이나 파벌이 소멸해버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회사가 사라지면 직함 역시 그 가치를 잃는다. “

Written on June 1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