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사람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 행동을 밀어붙여야 할 수간이 있다. 논의를 불러일으킬 목적의 예술작품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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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와닿는 몇몇 구절이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서버 개발자로 남지 않기 위해서 이런 책을 자주 읽고 싶지만, 도대체 손이 가지 않지만 이번엔 좋은 책을 읽고 몇가지 것에 대한 작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 ‘복잡함’은 실재의 상태이고, ‘혼잡스러움’은 마음의 상태다. ‘복잡함’의 사전적 의미는 많은 부분이 뒤얽히고 서로 연결된 상태를 말한다. […] ‘혼란스러움’은 여기에 부차적으로 어지럽다는 뜻을 더한것이다.
기계를 작동하려면 규칙을 따라야 한다. 기계는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의 논리와 정밀함으로 만들어진다.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의 편리함보다 기계의 안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디자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를 작동하는 것은 기계와는 다른 논리와 규칙을 가진 사람이다. 그 결과 기계와 인간의 종족 간 충돌이 일어난다. 이들은 태생부터 다르며 각자 믿는 보이지 않는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악기를 연주하려면 ‘습득’과 ‘터득’이 두 가지를 배워야 한다. 습득은 악기마다 손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자세와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주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자세나 기술 같은 것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익히는 과정이다.
[…] 결국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은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와 확신을 줌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
[…] 기능주의는 피해 갈 수도 없는 치명적인 병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말고는 약도 없고, 치료법도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나는 왜 단순함에 반대하는 걸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배우려고 하지 마라. 지금 당장 끌리는 과제만 배워라. 그리고 천천히 다른 과제를 추가하라. 고급 기능은 천천히 익히자. 필요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을 배워라.
리뷰어는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몇몇 소수는 평균적인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무가이기 때문에 평범한 고객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