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 -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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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나 인문학이 아닌 ‘인간을 향한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사!

“여기 그 용맹성이 극단에 치닫던 강력한 시골양반이 누워 있노라.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 돈키호테”

나의 상상력은 나의 세상이 될 수 있을까?

바슐라르는 인간의 상상력이 결코 ‘현실과 유리된 꿈’이 아님을 강조한다. 바슐라르가 말하는 상상력은 세계를 인식하고 세계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힘’이며 ‘인신론적 토대’다.

경로의존성, emacs를 사용하는건 emacs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이 판명된 후에도 그 길을 벗어나기 힘들다” - 폴 데이비드

한 때의 진보가 있을소냐…!

[…] 한때의 진보가 필연적으로 보수화되는 경향을 ‘혁명경화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도를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지도는 객관적인 기하학적 도식이 아니라 제작자의 의도와 관점을 투영하는 정치적 도구다.” - 아서제이 클링호퍼

너무 거창하지만, 이런 거창함도 없다면 슬픈거다.

빅터 파파넥은 […] “ 디자이너는 사회적, 도덕적 책임감을 의식해야만 한다. […]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환경과 그가 사용하는 도구를 변형시키고 더 나아가 인간 스스로까지도 변형시키는 것이다.”

스피노자형이 유럽의 지성임을 알 수 있다.

“대중을 노예가 아닌 자유로운 인간집단으로 바꿀 수 있을까?” - 스피노자

“경로의존성”에 기반한 “혁명경화증”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언어를 들었을 때 우리 두뇌에서는 그 언어와 결부된 프레임이 작동한다. 두뇌는 ‘모든’ 사실이 아니라 프레임에 ‘맞는’ 사실만을 받아들인다.”

우린 인간다움에 다가가고 있을까?

[…] 사람이 고안해낸 모든 사상, 조직, 제도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을 때라야 계속 존재할 가치가 있다.

우리 사회는 진화를 멈추고 있었던 걸까?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진화는 ‘적응’이며 ‘다양성의 증가’일 뿐이다.”

Written on August 27,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