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십자가
“사람을 죽이면 사형에 처한다 — 이 판단의 최대 장점은 그 범인은 이제 누구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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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요. 그리고 히루카와도 결국 진정한 의미의 반성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형 판결은 그를 바꾸지 못했지요.” 히라이는 약간 사시인 눈으로 나카하라를 빤히 쳐다보았다. “사형은 무력(無力)합니다.”
위의 문장 덕분에 사형 제도를 깊게 생각해보았다. 무력한가? 과연 그런가?
Written on April 2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