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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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조금이라도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 책은 좋은 ‘가이드’이다. 적당한 분량의 도서이기 때문에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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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건 ‘독서’가 아니라 ‘연습’이다.


  1.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자동차 폐달과 변속기 손잡이가 그런 것처럼, 자꾸 글을 쓰다보면 그대에게도 컴퓨터 키보도드나 볼펜이 손가락처럼 자연스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2.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섯쪠,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3. 언어는 말과 글이 기본이지만 몸짓도 포함한다. […]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4. 없어도 이무 상관이 없었을, 없었다면 더 좋았을 이 문장 때문에 글쓴이는 심한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5. 이런 것이 글쓰기의 힘이다. 글쓰기의 목적은, 그 장르가 어떠하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것이다.

  6.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

  7.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다 글을 잘 쓰게 될까? 그렇지는 않다. 독서는 글씨기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똑같지는 않다.

  8.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9. 독서는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10. […] 글을 쓸 때도 번역을 할 때도,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11. 독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텍스트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Written on May 31,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