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
다음 날부터 Rory의 비디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얼떨결에 우리는 25달러짜리 컴퓨터를 만들 것이라고 세상에 대고 약속을 한 꼴이었다. - XIII
라즈베리 파이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첫번째 라즈베리 파이 번역본이라 두 권을 주문했었다. 왜냐하면 주변에 라즈베리 파이로 미디어 서버를 만드는 친구들이 있고, 임베디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부하는 친구도 있어서 겸사 겸사해서 두 권샀다. 덕분에 두 권의 책은 읽어보기도 전에 선물로 다 나가버렸다. 하지만 책을 다시 받았다. 야호~~
나는 운이 좋겠도, 작년에 라즈베리 파이를 조금 일찍 맛볼 수 있었다. 그래서 큰방 TV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맛 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면 멀티미디어 기기 뿐만 아니라 Wiki 서버로 사용하는 분, 자신만의 형상관리툴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분, 가계에서 오디오 기기로 사용하시는 분, 자동차에 달아서 블루투스 모듈로 주크박스 기기로 만드시는 분, 광고에 사용하는 분…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라즈베리 파이를 보면서 소형 컴퓨터의 쓰임, 임베디드 시스템의 침투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면이 많았다.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GPIO Pin을 이용해서 다른 뭔가?.. 그 뭔가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하지만 라즈베리 관련 책은 나오지 않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 이런 저런 블로그를 통해서 야금 야금 정보를 얻어서 사용하다가 번역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다! 드.디.어. 한글로 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Raspberry Pi User Guide by Gareth Halfacree and Eben Upton(Wiley)의 번역본이다. 아마존에서 원서로 10달러 정도면 살 수 있다.(킨들버전) 하지만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로 더듬 더듬 읽어갔는데, 한글로 번역된 책은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기존에 라즈베리를 가지고 이것저것 해본게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번역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주의사항 및 용어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기 때문에 중급자 이상의 사용자도 읽어보면 잘 정리된 보고서를 받아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좋은 책을 매우 빠른시간에 번역해주신 번역자 유하영, 진우영님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이런 책을 출판한 지앤선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땡큐!
초보 라즈베리 파이 유저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 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