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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죽어도 너와는…”

2 ‘두 가지 이별’

[…] // 일방적인 애정으로 추억조차 가슴아픈 이별은 // 문득 기억난 그날이 // 눈물로만 기억되는 것이다 // 글자 하나 안 틀리는 // 똑같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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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시인의 장점은 사물에 대한 관점과 단어에 대한 접근이 매우 독특하다는 점이다. 세상 어느 시인인들 독특하고 다채롭지 않겠냐고 반문하겠지만, 너무나 다채로워서 감을 잡을 수 없는 시인들도 많다.(바이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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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딱 내가 생각 할 수 있는 수준, 그리고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걸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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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다채로움을 통해서 시란 이런거구나 싶을 만큼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시각을 통해서 보여지는 평범한 단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