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HTML5
1. HTML5(!)
FaceBook(이하 FB)의 CEO인 마크 주커버(Mark Elliot Zuckerberg)가 “우리는 네이티브 앱이 아닌 페이스북의 모바일 웹 버전을 만드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것을 위해 거의 2년을 투자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결정한 가장 혹은 두번째로 큰 전략적 실수입니다. 이제는 극복해가고 있습니다.”란 말을 해서 HTML5의 열기에 프로즌 오브 같은 차가운 냉기를 뿌렸지요.
사실 저와 같은 시스템 프로그래머에게 HTML은 머나먼 동경의 대상입니다. 할일도 없고 만질일도 많이 없지요. 하지만 대학이란 곳에서 정규수업 과정을 착실히 이수하고, 조금은 쉽게 쉽게 교양 과목을 선택했다면 HTML 수업은 충분히 들었을 겁니다.
HTML5는 올해 2~3월에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3일간 공부하고 웹앱을 하나 만들었지요. 어렵지 않았습니다. 통신과 인터페이스를 제외한 자잘한 부분을 HTML5로 만들었고, 나머지는 jQuery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마크 주커버가 프로즌 오브를 아무리 뿌려도 HTML5는 현재 혹은 그 미래를 기준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기술입니다.
2. “iOS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HTML5”
HTML5는 현재 가장 대표적인 모바일 운영체제 두 곳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어썸!). 이 책은 제목에서 놀라운 통찰력을 줍니다. 그래서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면 책이 굉장히 얇고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HTML, HTML5, CSS, JavaScript, MySQL, webApp을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이름이 심오한 이런 내용들은 웬만한 한권의 교재로 출간되고 있으며, MySQL은 책 사러 갔다가 들고 올 힘이 없어서 그냥 포기해야 할 두께를 자랑하지요.
책이 다루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내용이 매우 축약적 입니다. Web Dev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기에 딱 좋은 책이지만,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축약적이기 때문에 접근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웹앱을 만든다는 가장에서 이 책을 구매하셨다면 어느 정도 큰 틀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Web Dev는 엄청 다양한 기술을 광범위하게 엮어야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요약된 참고서적 한권 정도 가지고 계시면 구글님과 대화 할 때도 좀 더 수월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책을 좀 더 두껍게 하더라도 내용을 보충하는게 어떠했을까 생각합니다. 혹은 참고 블로그나 참고 할 수 있는 인터넷 자료를 좀 더 첨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찐하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