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Maria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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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BMS 관련 개론서를 읽으면서 집에서 가볍게 RDBMS 연습도 진행하고,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MySQL을 연습해볼까 찾아봤는데, 이 책이 가장 최신에 나온 책이고 무엇보다 MySQL과 호환된다고 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PostgreSQL을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나의 마이너한 감성이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책 표지

2.

놀랍게도 책이 컬러로 만들어져 있어서 코드 가독성이 좋았다. 가독성이 좋고, 책에 나와있는 표나 그림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이런건 보기 좋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MariaDB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SQL을 비롯해서 텍스트 검색, 뷰(View) 등과 같은 대부분의 기능을 튜토리얼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것이 책 표지

조금 가벼운 책은 SQL만 소개하고 중요한 기능은 잘 소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텍스트 검색과 같은 기능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텍스트 검색 기능이 없으면 내가 만들어야 되고, 있으면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책에서 사용하는 heidisql이 내가 사용하는 윈도우에서 가끔 비정상 종료되는 점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MySQL Workbench를 사용해서 책을 진행해도 크게 상관없다. 그리고 책에 몇가지 다른 GUI 툴을 소개하고 있다.

3.

이 책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PHP를 사용해서 MariaDB와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설치나 사용이 쉬운 Node.js나 Java 기반의 웹 프레임워크나 ORM 등을 사용해주면 좋을 듯한데 아쉽게도 PHP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약간 아쉽다. 나중에 책이 개정된다면 PHP뿐만 아니라 Node.js나 Python 등과 같이 가벼운 언어를 선택해서 하나 정도 더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Written on July 2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