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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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카누와 얼음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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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낚이지 말자. 구글 이야기 거의 안 나온다. 이거 개인정보 유출 관점에서 보면 ‘큰형’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기승전 ‘정수기’ “po사회문제wer”


인간이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무의적인 행동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도출해 낸다. 놀라운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인간’, ‘행동’, ‘분석’ 이란 단어가 가져다 주는 묘한 이질감이 혀 끝을 껄끄럽게 한다.

[…] 우리가 실제 인간의 행동을 깊이 분석하며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한 개인의 혹독한 훈련, 혹은 전문가의 심도 깊은 통찰력보다 데이터 더미에서 건져진 ‘사실’의 무게가 더 가치있다. 전문가란 ‘특정 분야’에 ‘매우’ 국한된 ‘작은’ 단어로 치환되고 있는게 아닐까?

케플러의 우주론이 브라헤의 관찰 기록에서 도출되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사회과학 연구는 관찰을 바탕으로 한 질적 연구인 경우가 많고, 개별 연구자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한정된 자료에 의존한다. 하지만 사회과학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관찰하기 전에 그 조사 방법론에 관한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사회과학 연구의 신빙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사회과학 연구 분야가 직면하 문제들을 회피하는 것일 뿐이다.

150명,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해당 제품을 기획 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숫자는 ‘MAX 150’

[…] 작은 마을 주민 수와 군대 단위가 이와 유사했고, 150명을 초과하는 조직은 응집력과 생산성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MS, Oracle, Google, Apple, IBM이 세계 10대 기업에 속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그렇다면 지금의 거업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이메일과 같은 새로운 IT 기술에 1달러를 투자한 기업은 기업 가치가 12배 증가했다.

그렇다고 범용적인 제품을 잘 만드는 것도 아니더라.

기능별 조직 구조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한 가지 문제는 특정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조직 문화가 비공식적인 절차를 만든다. 그렇다면 조직 문화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다는 걸까?

비공식적인 절차는 조직 문화가 전부다.

드립력이 높으면 응집력이 높다는 뜻인가?!

[…] 응집력은 한 사람의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나 견고하게 맺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개념적으로, 응집력은 한 사람을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끼리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지 그 정도를 뜻한다.

정수기가 중요하다. 정수기가! 얼음이! 정수가! 카누가 중요하다!

정수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시원한 물로 갈증을 해소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정수기가 직장에서 사교 활동의 구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 같이 덕밍 아웃의 현장을 만들어 보자!

서로 공통 관심사가 없다면 하릴 없이 나누는 잡담 이상의 대화를 시작하기란 불가능한다. […] 서로 똘똘 뭉친 집단에 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다양한 직원들을 폭넓게 사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뉴 특공대’ 말하는 거냐?

선수 개인의 재능과 팀의 성공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2010-2011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성적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설의 ‘반반무마니’

응집력 대 다양성 논쟁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 이 문제를 두고 찬반 양론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회사에 따라서 인적 네트워크의 균형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항상 대표적이다…. 항상 느끼는건데, IT 업계 최고 기술을 가지고 현대 사회에서 가장 상품가치가 높은 광고를 손수 대행하는 회사를 ‘표본’으로 삼으면 뭘 어쩌란건지 모르겠다. ‘구글’은 특이점에 가깝다 봐야 하지 않나? 응? 비교 할 때 ‘빠져야’ 된다고! 쫌!

정수기 효과가 왜 중요한지는 창의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다.

‘베지터’ 말하는 거냐?

이직은 다른 직장을 찾아 회사를 떠나는 사람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회사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동료의 이직으로 심리적 타격을 받는다. […] 회사기 입는 금전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교육하는데 몇 개월을 허비해야 한다.

‘오지라퍼’랑 다른거다. ‘오지라퍼’랑은…

휴식 시간을 주어 한눈에 나타나는 두 번째 효과는 직장 내에서 업무와 관련된 정보가 활발하게 교류된다는 점이다.

‘채치수’가 생각난다. 그는 훌륭한 ‘퇴사자’였다.

[…] 퇴사할 때, 회사에 대한 개인의 기여도도 사라지지만 그가 쌓았왔던 업무 노하우도 함께 사라진다. 업무 노하우란 업무를 좀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직장 전체로 퍼지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정수기 옆에 카누가, 얼음이, 맥심 커피가 함께 해야 한다.

[…] 그렇다면 사무실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어디일까? 정답은 자기 책상도, 최고경영자 집무실도, 회의실도 아니다. 그 공간을 바로 사람들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는 정수기가 있는 곳이다.

‘둥글게 둥글게… 빙글 빙글 돌아가며…’

[…] 업무 면에서나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나 누구 옆에 앉을지가 바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 이처럼 거리의 한계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사내교육이 중요하다. 사내교육을 활성화하고, 사내교육이 없는 회사는 피해다니면 된다. 그러면 갈 곳이 없다.

실무 경험 면에서, 기업은 반드시 특정 분야의 사내 전문가가 덜 숙련된 직원을 실제로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고 경영진을 교체할 방법도 없지 않은가?

기업은 알게 모르게 경영진이 전체 부서의 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모른다. 생산성 수치만을 보는 경영진은 이런 사내 전문가들을 별다른 고민 없이 다른 부서로 배치할 수도 있다.

뭔가 계속 ‘반반무마니?’

파괴적인 혁신이 일어나라면 평범한 사회적 딥단에서 벗어나서 상식을 깨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팀 내에서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해 특정 문제를 팀 전체가 협력해서 해결해나가야 한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두 혁신 방식을 어떻게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기승전 사회문제?

이런 결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기업에서 흔히 외로운 천재를 창의성의 ‘궁극의 모델’로 바라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토머스 에디슨 같은 인물은 개인의 힘으로 혁신을 이룬 거장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아주 역동적이고 서로 협력하는 사회에서 살았다는 사실이다.

여기나 거기나…

[…] 따라서 미국 기업에서 직장인이 어떤 병에 걸렸을 때 고용주가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는 사실은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흠… ‘AMD’란 회사에 대해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 다만 문제는 초음속 제트기나 컴퓨터 프로세서나 여전히 물 흐르듯 잘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인수할병보다 훨씬 높은 성공률로 말이다.

명세가 단순하군.

그러나 과거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두 재료의 인터페이스(두 시스템이 서로 만나 영향을 주는 범위)를 정의하기 지금보다 훨씬 수얼했다. 예컨대 피라미드를 짓는 경우, 벽돌 위에 벽돌 하나를 더 쌓는다. 그것으로 끝이다. 일을 해나갈 때 수정하라는 요구도 없고, 협상을 할 제 3자도 없다. 그저 벽돌 2번 위에 벽돌 1번을 올리면 된다.

그래서 메이븐/그래들 배우라 했던건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의존성이 가장 중요하다. […]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의존성 문제는 의사소통으로 제대로 혀결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도중에 실패한다.

난 그렇게 까지 많은 모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pip list’를 해보고 입을 다물기로 했다.

보통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짤 때, 하나의 모듈은 평균 32.5개의 다른 모듈과 의존관게를 맺고, 최대 177개까지 의존관계를 맺고 있었다.

순환오류 아니냐?

이처럼 사내 문화가 변하려면 직원들부터 변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관리자들도 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Written on August 9, 2015